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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0-3 완패, 슈팅 수 2-18. 굴욕적인 스코어에, 굴욕적인 슈팅 숫자였다. 토트넘은 팰리스를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의 공격은 최악에 가까웠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4연승에 실패했고, 무실점 기록도 깨졌다.
개막 후 4연승에 도전하던 토트넘에 악재가 발생했다. '에이스' 손흥민이 A매치 기간 훈련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선발 출전했던 다이어까지 전반 12분 만에 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특히 손흥민의 부상은 타격이 컸다. 손흥민이 빠지자 토트넘의 역습 속도는 확실히 떨어졌고, 모우라가 공을 잡았을 때 직접 드리블로 올라가는 것 말고는 답이 없었다. 손흥민의 파트너 케인은 전방에서 고립되며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공을 잡아도 전방으로 침투하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었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을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단 한 개의 슈팅도 만들지 못하며 팰리스에 주도권을 내줬다.
토트넘의 첫 슈팅은 후반 2분에 나왔다. 그러나 이미 주도권은 팰리스로 넘어가 있었고, 수적 열세까지 놓이게 됐다. 탕강가가 후반 8분 자하와 거친 몸싸움을 하며 경고를 받았고, 후반 13분에는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15분 윙크스를 빼고 데이비스를 급하게 투입했지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30분 데이비스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자하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토트넘이 무너졌다. 후반 38분 자하가 측면을 허물어 패스를 연결했고, 에두아르도가 한 번의 터치 후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팰리스는 후반 추가시간 갤러거의 패스를 받은 에두아르도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토트넘을 침몰시켰다.
최악의 경기였다. 토트넘은 점유율에서 37.7%-62.3%로 확실히 밀렸고, 슈팅도 2-18이었다. 여기에 패스 성공률도 74%-83%였다.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모든 면에서 밀렸고,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의 공격진은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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