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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미-중 통화 소식 반응한 원/달러 환율…1169.1원 보합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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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원선 돌파 후 하락 전환…전일비 0.1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0일 원/달러 환율이 보합 수준으로 1170원 밑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 지속 가운데서도 장중 하락 전환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달러당 116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날 종가보다 1.3원 오른 1170.5원에 개장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채권 매입 PEPP(팬데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 속도를 '적당히 더 느리게(moderately lower pace)' 늦추기로 발표하면서 그동안 대규모 유동성 증가 덕을 본 위험자산 투심을 위축시켰다.

장 중 1170원대를 유지하던 환율은 오후 들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안화 강세와 함께 원화도 강세로 돌아섰다.

실제 이번 주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1조5000억원 규모 외국인 순매도가 이뤄져 자금 이탈 압력이 됐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1170억원 순매수했지만, 코스피에서 5200억원 순매도 해서 종합 매도 우위를 보였다. 그럼에도 미중 정상 통화 재료에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양 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연장 및 주가하락을 쫓는 롱플레이 등은 상승 요인으로, 중공업체를 필두로 한 수출업체 분기 말 네고(달러 매도) 조기 유입 등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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