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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엘살바도르 법정통화 도입 첫날…비트코인 가격 10% 폭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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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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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창립...생태계 조성 본격 시동

부산시는 사단법인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의장으로 김태경 전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을 선출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는 부산의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총회에선 감사에는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사무총장에는 심준식 온더 대표가 각각 선임됐다.

김 의장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도시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생태계 조성과 경쟁력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혁신 사례를 전파하고 블록체인의 우수한 활용사례를 보여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시민들이 블록체인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통합공공서비스 'B-PASS'를 출시했다. 오는 11월 'NFT BUSAN 2021'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플랫폼 '트론'...웨인힐스벤처스와 기술협약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인 트론(Tron)이 인공지능 스타트업 웨인힐스벤처스와 기술협약을 맺었다.

트론의 암호화폐 TRX는 세계 13위로 시가총액 12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웨인힐스벤처스는 내년부터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사용자들이 본인의 콘텐츠를 블록체인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트론 플랫폼에 모든 콘텐츠를 저장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수민 웨인힐스벤처스 대표는 “이번 블록체인 기업 트론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일반 콘텐츠 제작 사용자가 콘텐츠를 제작·저장·소유하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콘텐츠의 가치를 지속적해서 수익화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블록 허브'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 법정통화 도입 첫날…비트코인 가격 10% 폭락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의 첫 비트코인 법정화폐 소식 이후 급등했다가, 다시 폭락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4만6905달러(약 54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단기 고점 대비 10% 가까이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5만2854달러(약 6141만원)까지 치솟았다가 그 이후 다시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규모가 큰 이더리움은 장중 12% 넘게 내려갔다. 가상자산 관련주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코인베이스도 각각 9.02%, 4.18% 하락하면서 비트코인과 관련한 모든 자산 가격이 급락했다.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 법정통화로 인정된 첫날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정부가 운영하는 비트코인 지갑 ‘치보’가 서버 폭주로 인해 일시적으로 사용이 중단되면서, 새로운 사용자들이 치보를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비트코인이 법정통화로 인정된 후 가격이 오르면서 차익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엘살바도르 외에 다른 나라들이 비트코인을 공식 화폐로 채택할지 여부가 추후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송종호·신승훈 기자 sunshin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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