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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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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위험선호+달러약세…환율 1150원대 복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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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과 나스닥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8월 미국 노동부 고용보고서 앞두고 弱달러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8월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달러인덱스도 동반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 다시 1150원대 중후반으로 하루 만에 하락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사진=AP/뉴시스




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5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0원)를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61.50원)보다 3.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오르면서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7% 상승 마감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3%, 0.14% 오르면서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7만4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그친 가운데 이날 밤 9시30분께 미국의 비농업 부문 긴규 고용지표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 대비 1만4000명 감소한 34만명으로, 지난해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 달러화와 국채 금리는 고용지표 대기모드 속에 동반 하락하는 중이다. 2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뉴욕증시 종가 대비 0.23포인트 내린 92.22을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1.289%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상승 등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시 항뱡은 예측하기 어려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 만에 3800억원 가량 팔면서 순매도세로 전환한 점이다. 외국인이 ‘팔자’로 전환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전장 대비 0.97% 가량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980억원 순매도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에 막혀 환율은 115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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