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박효준(25)이 8일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MLB)로 콜업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1일(한국시간)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내야수 마이클 차비스를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박효준을 불렀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미국 생활을 시작한 박효준을 올해 양키스에서 빅리그 데뷔의 감격을 누렸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7월 27일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그는 피츠버그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았는데, 최근 타격감이 떨어지며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박효준은 MLB에서 타율 0.197,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58을 기록하고 지난달 24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재강등됐다.
강등 이후 마이너리그에선 12타수 3안타 3타점 5볼넷을 기록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인 피츠버그는 팀 타선의 극심한 부진으로 지난달 31일 릭 엑스타인 타격코치를 해고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재정비한 박효준이 팀 분위기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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