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런 저지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명문' 뉴욕 양키스가 13연승 질주를 멈췄다.
양키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2-3으로 졌다.
양키스는 지난 13일 아이오와주 옥수수밭을 무대로 열린 '꿈의 구장' 경기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8-9로 패한 이후 처음으로 졌다.
양키스는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13경기에서 연속으로 승리했다. 양키스가 13연승을 달린 것은 1961년 9월 2∼13일 이후 60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양키스는 미키 맨틀, 로저 매리스, 요기 베라가 중심 타선을 구성하는 최강 화력을 자랑했다.
이번 연승 기간에도 양키스는 막강 타선을 내세웠다. 양키스는 최근 3경기에서 3개 이상의 홈런을 때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프랭키 몬타스에게 7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였다. 양키스 타선은 몬타스를 상대로 안타 2개와 1볼넷 1개만 빼앗았다.
0-3으로 끌려가던 양키스는 9회초 에런 저지의 좌중월 2점 홈런으로 침묵을 깼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저지는 비록 패했지만 "매 경기 이기는 것을 예상하며 나갔다"며 귀중한 경험을 했다고 돌아봤다.
13연승은 지난 4월 10∼25일 오클랜드가 기록한 13연승과 함께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 연승 기록이기도 하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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