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0원대 후반으로 상승 전환해 장 마감
위안화 약세에 수급 측면 결제 수요 많아
26일 한은 금통위, 연준 잭슨홀 미팅 주목
사진=AFP |
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65.60원)보다 2.50원 오른 1168.1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1165.00원에 출발해 116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다가 오전 중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틀째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지만 전일 1550억원 가량 사들인 것에 비하면 280억원 사들여 매수 규모를 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사흘 만에 122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달러인덱스와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92선, 1.2%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7%포인트 내린 1.289%를, 기록하고 있지만 달러인덱스는 0.09포인트 오른 92.98을 기록하고 있다. 26~28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관련 조기 시행 발언 등에 대한 경계감을 키웠단 분석이다.
달러·위안 환율도 전일 대비 0.09% 오른 6.47위안대를 기록하면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도 원화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환율이 1160원대로 하락하면서 수급 쪽에서 결제 수요가 좀 많았다”면서 “위안화 약세도 원·달러 환율 상승 전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나 내일 열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미 연준의 잭슨홀 심포지엄 결과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3억67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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