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크리스 플렉센(27·시애틀 매리너스)이 연일 호투를 이어가며 시즌 11승(5패)째를 거뒀다.
플렉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플렉센은 1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6이닝 2자책점, 20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7이닝 1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4로 낮아졌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뉴욕 메츠에서 뛰었던 플렉센은 3승 11패의 성적을 남기고 지난해 KBO리그 두산과 계약했다.
그는 부상에 시달렸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며 두산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한국에서 커브를 장착한 플렉센은 올해 미국 무대에 복귀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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