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신문 ‘아스’는 20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지난 4월 이강인을 울버햄튼에 주고 라파 미르(24)를 받아오려고 했다. 당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발렌시아는 여전히 미르를 원한다. 이강인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올라올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올해 스페인프로축구 여름 이적시장은 9월2일(현지시간)까지다. “울버햄튼은 4개월 전 발렌시아로부터 이강인을 데려갈 생각이 있냐는 제안을 받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강인이 EPL 울버햄튼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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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는 2012~2018년 미르를 19세 이하 팀과 성인 2군에 데리고 있었다. 미르는 2020-21시즌 우에스카에서 임대 선수 신분으로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38경기 13득점 1도움으로 활약하며 빅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10일 스페인 일간지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페페 보르달라스(57) 감독은 이강인보다 전형적인 센터포워드를 기용하길 원한다는 뜻을 발렌시아 구단에 전달했다. 신장 191㎝의 미르는 새 사령탑이 좋아할 만한 중앙공격수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MVP)을 수상하여 세계적인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발렌시아에서는 62경기 평균 42.4분에 그치고 있다. 2020-21시즌에도 53.0분으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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