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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이강인(19)이 소속팀 발렌시아에 복귀했다. 그러나 그는 남은 2주 동안 2021/22시즌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스페인 언론 골스미디어는 17일(한국시각) 이강인이 발렌시아 구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7월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일정을 마친 뒤 국내에서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스페인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 내에서 여전히 뜨거운 선수다. 특히 발렌시아의 새로운 감독 호르헤 보르달라스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마르코스 안드레(24, 브라질)를 원하고 있다. 여기에 보르달라스 감독은 또 다른 외국인 미드필더 마우로 아람바리(25, 우루과이)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발렌시아의 재정 상태와 비EU 쿼터다. 특히 이강인이 연관된 문제가 바로 비EU 쿼터다. 발렌시아는 막시 고메스(25, 우루과이), 오마르 알데레테(24, 파라과이)가 이강인과 함께 비EU 쿼터를 차지하고 있는데 막시는 주전 공격수, 오마르는 이번 시즌에 1년 임대 영입한 자원이다. 이강인이 나가지 않는다면 안드레의 영입은 없다.
이적시장이 2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이강인은 같은 라리가 팀들인 헤타페, 그라나다, 레알 베티스와 연결돼있다. 특히 스페인 언론들은 그라나다가 이강인을 강력히 원하고 있고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판매할 경우 그에게 다음 이적 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받는 '셀온' 조항을 넣을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에게 남은 시간은 2주 혹은 5개월이다. 곧바로 발렌시아를 떠날지, 혹은 남아서 반 시즌 동안 보르달라스 감독과 함께 활약한 뒤 겨울 이적을 노릴지가 관건이다. 보르달라스 감독과 구단 입장에선 이강인의 잔류는 축구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좋지 않다. 당장 보르달라스 감독은 본인이 원하는 선수를 쓸 수 없고 구단은 이강인을 겨울에 이적시키면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사진=발렌시아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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