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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마에다 겐타(33, 미네소타 트윈스)가 최근 부진을 털어내는 호투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4번타자로 나선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은 침묵했다.
마에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미네소타는 타선이 장단 16안타를 터트리며 12-0으로 완승했다.
최지만은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3일 만에 나선 경기였다.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며 타선을 이끌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2에서 0.238로 떨어졌다.
마에다는 최근 7경기에서 1승1패, 39⅓이닝, 평균자책점 3.43로 부진했다. 8월 2경기 평균자책점은 7.20으로 매우 높았다. 지난 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홈런 3개를 내주며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게 컸다.
이날은 견고했다. 미네소타 타선이 1회말 부터 대거 4점을 지원해준 가운데 마에다는 탬파베이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지만은 마에다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초 2사 후 2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마에다는 9-0으로 넉넉히 앞선 7회초 랄프 가자와 교체됐다. 최지만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3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가자를 상대했다. 최지만은 가자의 체인지업에 연신 헛스윙하며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7회말 2점, 8회말 1점을 더해 12-0까지 거리를 벌렸고, 탬파베이는 끝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영패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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