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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컵스, '염소의 저주' 깬 아리에타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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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아리에타, 올해 컵스와 1년 계약 후 부진

연합뉴스

웨이버 공시에 오른 제이크 아리에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6년 시카고 컵스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 제이크 아리에타(35)가 방출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컵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우완투수 아리에타를 웨이버 공시 대상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아리에타는 웨이버 기간 자유롭게 타팀과 계약할 수 있으며, 소속 팀을 찾지 못하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한다. 사실상 방출이다.

아리에타는 컵스의 부활을 이끈 에이스였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시즌 동안 주축 선발 투수로 맹활약했다.

2015년엔 22승 6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그해와 2016년엔 2년 연속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컵스는 2016년 아리에타를 앞세워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두며 '염소의 저주'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아리에타는 2017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년 7천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필라델피아에서 부진을 거듭하던 아리에타는 올해 친정팀 컵스와 1년 단기 계약을 맺고 복귀했다.

아리에타는 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부활하지 못했다. 20경기에 출전해 5승 11패 평균자책점 6.88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선 4이닝 동안 11개의 안타를 얻어맞으며 8실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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