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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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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수도권 개최…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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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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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이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총 16일 동안 의정부체육관에서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

2014년 안산 이후 7년 만에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이번 컵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지침에 맞춰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선수단과 관계자 간 경기장 내 동선 분리, QR코드를 통한 경기장 방문 인원 관리, 의심 환자 발생 시 매뉴얼 구비 등 철저한 스포츠 방역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코트 운영 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플로어 마퍼를 미운영하고 볼 리트리버는 최소 인원으로 코트 밖에서 대기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V리그 남녀 13개 팀과 남자부 국군체육부대까지 총 14개 팀이 출전한다. 여자부 신생구단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작년 컵대회 성적에 따라 남자부는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 삼성화재가 A조에, 대한항공, 우리카드, 국군체육부대, KB손해보험이 B조에 속해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 여자부는 A조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 B조 흥국생명,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이 순위 경쟁을 벌인다.

비시즌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V리그에 복귀하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주요 선수로 남자부는 대한항공에서 삼성화재로 이적한 황승빈과 삼성화재에서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김동영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여자부는 KGC인삼공사 이소영과 GS칼텍스 오지영이 이적 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국전력 서재덕, 흥국생명 김해란, 한국도로공사 하유정 등 오랜만에 코트로 복귀하는 선수들이 팬들을 찾아간다.

추가 관전 포인트는 작년 컵대회에 이어 진행되는 여자부의 조별리그 순위 결정전이다. 조별리그 팀 간 2경기를 치른 뒤 성적을 반영한 결정전을 통해 조별리그 1위부터 6위까지의 순위를 확정한다. 준결승에서는 조별리그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컵대회에서는 주심 요청에 의한 비디오판독 제도를 시범 적용한다. 랠리 종료 시 주심이 최종 판정을 내리기 불명확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때 요청하는 방법이다. 심판들 간 잦은 합의판정에 따른 경기 지연 방지 및 보다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을 예정이다. 대회 종료 후 10월에 개막할 2021~2022 V리그에 적용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연맹은 무관중 정책으로 경기장에 찾아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집관 응원 이벤트 및 배구 퀴즈 등 다양한 SNS 이벤트와 컵대회 굿즈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마그넷, 머플러, 머그잔 등 총 다섯 종류의 기념상품은 KOVO 온라인 공식 쇼핑몰 코보마켓과 스포츠 상품화 전문 업체인 케이엔코리아의 쇼핑몰 라커디움에서 12일 오후 4시부터 구매 가능하다.

사진=KOVO 제공 / 의정부체육관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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