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10살 연하 남자친구와 미국에서 귀국한 가운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 성금으로 5000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끈다.
최근 개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한예슬은 지난 9일 미국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특히 한예슬은 5월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한 10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동반 귀국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예슬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강히 잘 다녀왔습니다. 너무 많은 기자님들이 나와 계셔서 놀랐다”면서 공항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취재진에게 찍힌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 한예슬의 다음 행보는 기부였다. 10일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한예슬은 최근 소속사를 통해 희망브리지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 그는 협회에 "코로나19로 특히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써 달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한예슬의 코로나19 성금 기부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정면 돌파하는 행동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달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예슬이 남자친구를 만난 가라오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언제 갔는지, 왔다 갔다 한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이게 제비들 사이에서 공유가 되다 보니까 한예슬이 미국으로 도망갔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한예슬 소속사 높은 엔터테인먼트 측은 “예전부터 예정된 개인 일정 소화하기 위해 미국에 간 것”이라며 “미국에 가려면 코로나 검사가 필수다. 출국 전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결과를 제출했다”라고 반박했다.
그렇게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한예슬은 코로나19 검사를 피하기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는 의혹에 맞서 기부를 택했다. 높은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예슬은 미국 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실시한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국내 항공기에 탑승했다. 한국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그는 2주 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 5월 공개 연애 후 유튜버 등이 남자친구 화류계 출신 설부터 마약 의혹, 탈세 의혹 등을 제기하자 최근 법적 대응을 하고 나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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