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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이젠 교체 명단에도 없다...'신트트라위던서 위기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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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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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신트트라위던의 이승우가 2021-22시즌에도 어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트트라위던은 8일(한국시간) 벨기에 림뷔르흐에 위치한 스타연에서 열린 2021-22시즌 벨기에 주필러 리그 3라운드에서 쥘터 바레험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신트트라위던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리그 10위에 위치했다.

신트트라위던은 점유율은 가져갔지만 미흡한 골 결정력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바레험은 시원한 골 퍼레이드로 승기를 일찌감치 잡았다. 후반 3분 가노가 득점을 기록한데 이어 후반 24분 보센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더불어 가노가 후반 39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종지부를 찍었다. 신트트라위던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격차를 좁혔지만 너무 늦었다. 경기는 그대로 바레험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코리안리거' 이승우는 이날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1라운드 헨트전과 2라운드 샤를루아전 벤치에 이름을 올렸던 이승우이나 3라운드에선 돌연 결장하고 말았다. 아직 시즌 초긴 하지만 상황을 종합해볼 때 '전력 외 선수'로 취급받는다고 볼 수 있다.

이승우는 2019년 여름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에서 신트트라위던으로 120만 유로(약 16억 원)에 이적했다. 이탈리아 무대에 비해 낮은 명성의 리그로 이적함에 따라 좋은 활약이 기대됐다. 등번호도 10번을 부여받았기에 팀 핵심으로 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승우는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는데 실패했다. 2019-20시즌 벨기에 리그에서 4경기 출전이 고작이었다. 이후 2020-21시즌엔 16라운드까지 출전하며 주전에 도약한 듯했다. 그러나 경기력 저하, 감독 교체 등 악재가 겹치며 또 다시 명단에서 제외됐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승우는 포르투갈의 포르티모넨세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출전을 위해 옮겼지만 처지는 변함이 없었다. 리그 4경기 30분 출전이 전부였던 이승우는 씁쓸함을 뒤로 하고 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이승우는 등번호 10번을 다시 부여받았다. 10번이란 상징성을 감안했을 때 올 시즌은 다를 것이라 전망됐다. 예상과 달리 3라운드까지 리그 출전을 이뤄내지 못하며 깊은 고민에 빠진 이승우다.

이승우는 2022년 여름까지 신트트라위던과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만약 이번 시즌도 재기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유럽 생활은 더욱 쉽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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