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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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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판 논란'으로 출발한 야구팀…6팀 중 4위 '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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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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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프로야구 방역수칙 위반 논란으로 선수를 교체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던 야구 대표팀. 대회 기간 내내 아슬아슬하고 답답한 경기를 이어왔죠. 마지막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에 지면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1회에만 홈런 두 방, 넉 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2대5로 뒤져있던 5회 말 승기를 잡는 듯 보였습니다.

양의지와 김혜성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해민이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한 점 따라 붙었습니다.

허경민의 투수 앞 땅볼 때 김혜성이 홈을 밟으면서 또 한 점.

이후 박해민이 3루 도루에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 때 홈으로 파고 들어 5대5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강백호가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승부는 8회에 갈렸습니다.

오승환이 무너졌습니다.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준 뒤 볼넷까지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폭투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찬스를 잡은 도미니카는 곧바로 큼지막한 역전 2타점 2루타, 투런 홈런까지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결국 6대10 패배.

대표팀은 도미니카 공화국에 동메달을 내줬습니다.

김경문 호는 시작부터 위태로웠습니다.

프로야구 방역 수칙 위반 논란이 불거졌고, 일부 선수들을 교체해야 했습니다.

야구 대표팀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도 곱지 않았습니다.

부진한 경기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청와대 청원에는 대표팀이 메달을 따더라도 병역특례 혜택을 줘선 안 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 13년 만에 야구가 다시 올림픽에 돌아온 무대에서 한국 야구는 결국 쓸쓸히 빈손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채승기 기자 ,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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