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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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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00% 투표"..'걸스플래닛999' 여진구→선미, 韓中日 K팝 걸그룹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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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제공=Mnet



[헤럴드POP=김나율기자]여진구, 선미, 티파니를 필두로 소녀들의 위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5일 오후 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신혜 CP, 김신영 PD를 비롯해 마스터 군단 여진구, 선미, 티파니 영, 백구영, 장주희, 임한별, 조아영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6일 첫 방송인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999')는 한중일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다. 케이팝 아이돌이라는 같은 꿈을 가진 한중일 99명의 소녀들이 꿈이 현실이 되는 새로운 세계에 모여 하나로 연결된다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다.

윤신혜 CP는 "오디션을 기획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회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열정이 보여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시청자들도 보석 같은 참가자들을 응원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기존에 많은 오디션이 있던 건 사실이라 새로운 스토리가 필요했다. 정답은 K팝에 있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장르인 K팝이 됐고, K팝을 하고 싶은 친구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이를 매개채로 모여서 어떤 화학 작용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지 기대됐다. 언어, 문화가 다른 한중일 문화권 친구들이 모인다면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일본, 중국이 한류가 오래된 곳이라 기획됐다. K팝 하나로 소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부제는 '소녀대전'이다. 김신영 PD는 "고심한 부제다. '이야기 전'을 써서 널리 전파하려는 거다. 소녀들의 위대한 이야기다. 자신의 꿈을 위해 한 곳에 모여 성장하고 꿈을 이루는 과정 자체가 위대하다는 느낌에 정했다. 소녀는 아직까지 연약하고 보호받는 존재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좀 더 진취적인 모습을 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여진구는 첫 MC다. 여진구는 "MC 도전의 의미도 있었지만, 참가자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공감해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MC와는 별개로 시청자의 입장으로도 바라보고 있다. 조금은 많은 분에게 평가를 받아왔던 사람으로 현실적인 조언과 공감을 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너무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소녀들에게 힘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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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net



K팝 마스터는 선미와 티파니다. 티파니는 "녹화를 몇 차례 했다. 소녀들이 실수와 실패에 대한 분별력이 생겼으면 좋겠더라. 실패는 포기할 때 실패하는 거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없길 바란다. 멋진 여정을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미는 "항상 하는 말이 결국엔 겸손함과 자만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야 나 자신을 돌아보고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오랫동안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을 하지 않나. 그런 마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댄스 마스터 백구영은 "K팝은 잘 맞춰진 퍼포먼스가 특징이지 않나. 어느 정도 커뮤니케이션해서 합심했는지를 본다. 협동한 모습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했다.

장주희는 "무대를 장악할 수 있는 본인만의 매력이 있어야 한다. 시청자들은 매력을 느껴야 빠질 수 있다"라고 했고, 조아영은 "표현력이 필요하다. 다양한 장르, 콘셉트를 소화하는 능력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여진구는 해주고 싶은 조언으로 "선의의 경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K팝 걸그룹을 목표로 경쟁도 하고 이끌어주고 고마워도 하고 노력도 하더라. 지금 모습을 유지했으면 한다. 녹화를 하면서 확신도 들었다"라고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편집 분량에 대한 의견이 많다. 김신영 PD는 "고민하고 있는 포인트다. 방송은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분량에 대한 편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 특정 참가자에게 더 분량을 주려는 마음은 없다. 메시지에 따라 편집하고자 한다. 전반적인 스토리에 도합이 되는 것에 따라 편집 분량이 나뉜다. 여러 참가자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신경쓰고 있다. 개별 PR 영상이나 직캠 영상도 최대한 제작 중이다. 개별 매력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투표 방식과 룰에 대해 윤신혜 CP는 "최종 멤버는 KCJ 그룹에 따른 쿼터제는 없다. 투표는 미션에 따라 계속 바뀐다. 투표는 100% 글로벌 투표로 정해진다. 한국 50%와 글로벌 지역 50%를 합산한다. Mnet과 별도로 유니버스라는 앱에서 진행된다. 진행 후 점수화가 되어 최종 데이터만 제작진에게 전달된다. 그 데이터가 정확하게 반영되는지는 외부 참관인 제도를 통해 투명하게 반영된다. 앱에서 번호 인증제를 통해 어뷰징 등을 방지하고자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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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보호에 대해 김신영 PD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숙소 선정에 공들였다. 좀더 쾌적한 생활을 위해 최소의 인원이 생활할 수 있도록 구비했다. 식당도 신경썼다. 경연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영양가 있는 음식을 위해 전문 영양사를 고용했다"라고 했다.

이어 "참가자들의 신변도 중요해서 위급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전문 보안요원과 통역사들이 24시간 상주하고 있다. 정서적 건강을 위해선 소아청소년 전문의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도움이 됐다고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으로 선미는 "다른 지역에서 온 친구들이 있어서 K 그룹 친구들이 소녀들끼리 잘 이어준다"라고 했으며, 티파니는 "팀워크가 벌써 좋더라. 99명 모두가 솔직하고 밝고 에너지 넘친다. 굉장히 당당해서 보는 내내 재미있다. 예전 생각이 난다"라고 말했다.

방송 전 일부 참가자의 정치적 이슈가 있었다. 윤신혜 CP는 "탈정치적인 프로그램이다. 정치나 인종차별적 발언을 금지한다. 서로를 존중하는 걸 약속하고 참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각자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김신영 PD는 "KCJ 각 그룹이 처음 만나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의 긴장감을 봐달라. 그와중 느껴지는 캐릭터의 관계성이 있다"라고 했다.

윤신혜 CP는 "만나서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끊임없이 소녀들이 이야기를 나눈다"라고 했고, 티파니는 "제작진의 노력이 현장에서도 느껴진다. 함께 K팝 걸그룹을 만드는 게 특별하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위대한 이야기를 써내려갈수록 첫날이 기억에 많이 남을 거다"라고 했으며, 선미는 "K팝을 목표로 나아가는 세 그룹의 대전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걸스플래닛999'는 총 12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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