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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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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환율, 1143원대로 하락..13거래일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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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피 시장서 9000억 넘게 순매수..5개월 만에 최대

中 규제 악재 영향 둔화..위안화도 강세 흐름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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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43원대로 하락하며 13거래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9000억원 넘게 순매수세를 보인 것이 환율 하락 압력을 높였다. 5개월 만에 최대폭 순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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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환율 추이(출처: 서울외국환중개)


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48.30원)보다 4.70원 하락한 114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49.00원에 개장한 이후 1149.50원까지 소폭 상승했으나 장중 내내 우하향 흐름을 그리고 하락폭을 키웠다.

환율 흐름에 영향을 준 것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다. 외국인 코스피 시장에서 9100억원 가량 순매수세를 보였다. 3월 10일 1조7000억원 순매수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매수세다. 2거래일 연속 순매수가 이어지며 총 1조5000억원 가량의 매수가 나타났다.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커지면서 환율이 1150원 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낮아지자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하면서 환율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업 규제 여파에 따른 위안화 약세 흐름도 중단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1% 하락한 6.462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78% 상승하고 홍콩 H지수도 1%대 상승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2선에서 좁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 뉴욕 3대 지수 선물이 일제히 하락했으나 나스닥 선물은 0.15%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거래대금은 80억57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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