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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물가와 GDP

경기지역 7월 소비자물가 2.8% 상승…두달만에 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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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지역 소비자물가가 두 달 만에 다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3일 발표한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92(202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8% 올랐다.

경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0.7%), 2월(1.2%), 3월(1.6%), 4월(2.6%) 등으로 점차 상승하다가 5월(2.8%)에는 11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6월(2.6%)에는 다소 낮아졌다.

연합뉴스

7월 경기도소비자물가동향
[경인지방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도 1년 전보다 3.6% 올랐다.

식품(4.7%), 식품이외(3.0%)가 모두 상승했고,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도 작년 같은달에 비해 3.3%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채소(1.0%)의 하락에도 신선과실(24.3%)과 신선어개(1.1%)가 오르면서 9.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6.9%), 교통(7.6%), 주택·수도·전기·연료(2.8%), 음식·숙박(2.6%), 가정용품·가사서비스(2.8%), 오락·문화(1.2%), 보건(0.7%), 주류·담배(0.7%), 의류·신발(0.2%)이 상승했다. 통신(-2.3%)과 교육(-1.2%)은 하락했다.

서비스는 공공서비스가 0.8% 하락했지만, 개인서비스(2.9%)와 집세(1.7%)가 각각 상승하면서 작년 같은달에 비해 1.8% 올랐다.

상품은 농축수산물(10.9%), 공업제품(2.9%), 전기·수도·가스(0.7%)가 모두 오르면서 작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해 농축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석유류도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올 하반기에도 폭염이 이어지면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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