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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6000만원 상승”… 3기 신도시 기대감에 인근 지역 매매가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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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되면서 인근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비즈

3기 신도시가 들어설 경기 고양시 창릉지구.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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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인천 계양구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1.60% 상승했다. 인천 10개 구·군 중 가장 높으며, 인천 평균 상승률(0.80%)보다 2배 높다. 다른 지역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의왕·청계2 지구가 있는 경기 의왕시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 6월 한달 간 1.24% 상승했고, 시흥 하중 지구가 들어서는 시흥시는 1.81% 올랐다. 이 기간 경기도 전체 매매가격 상승률은 0.86%다.

사례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인천 계양구 박촌동 한화꿈에그린 전용면적 85㎡는 지난달 4일 5억4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약 2주 전인 지난 6월18일 4억78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6000만원 이상 오른 것이다. 인근 계양구 귤현동의 계양센트레빌2단지 전용 85㎡는 올해 초 4억98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 5월 6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초 3억3800만원에 거래됐던 귤현현대아이파크 전용 85㎡도 지난달 1층이 4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6개월간 상승률이 33.1%에 달한다.

의왕·청계2 지구 인근 청계동 휴먼시아청계마을 2단지 전용 85㎡는 9억원대에 거래되다가 지난 6월 10억5000만원에 매매되면서 ‘10억클럽’에 진입했다. 올해 초 10억 클럽에 진입했던 인근 포일동 포일숲속마을 3단지 전용 85㎡ 경우, 지난달 16일 12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실거래가를 경신했다.

사전청약 일정이 최대 4달 가까이 남은 다른 지역 집값도 꿈틀거리긴 마찬가지다. 오는 11월 사전청약이 진행될 하남 교산지구 인근 하남시 덕풍동 덕풍역 파크 어울림 전용 59㎡는 지난달 7일 13층이 7억20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 1월 15층이 6억49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0.9%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3기 신도시 효과라고 풀이했다. 3기 신도시의 입주가 진행되기 전후로 인프라가 확충될 것을 기대하면서 인근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윤지해 부동산 114 수석연구원은 “3기 신도시는 광역교통망계획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신도시 주변 지역으로도 매매 수요가 유입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신도시 분양권 전매 제한이 10년이다 보니 대규모 인구 유입과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0월(2차) 남양주 왕숙2 1400가구 등 총 9100가구, 11월(3차) 하남 교산 1000가구 등 총 4000가구, 12월(4차) 남양주 왕숙 2300가구 등 총 5900가구다. 내년에도 추가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김송이 기자(grap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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