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8호 홈런 날린 최지만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최지만(30)이 통렬한 홈런포를 터뜨리며 탬파베이 레이스를 지구 1위로 이끌었다.
최지만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5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58에서 0.264로 끌어올렸다.
이날 타순이 다시 상향 조정돼 2번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첫 타석에서 화끈한 장타를 날렸다.
보스턴이 먼저 3점을 뽑은 가운데 1회말 반격에 나선 탬파베이는 선두타자 브랜던 로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타석에 나선 최지만은 보스턴 선발 네이선 이발디를 상대로 1볼-0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147㎞짜리 몸쪽 컷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뿜었다.
1회 2점홈런을 터뜨린 최지만 |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다.
2-3인 4회말 1사 1루에서 총알 같은 우전 안타를 날려 1사 1,3루를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후속타자 넬슨 크루즈의 내야땅볼 때 1점을 뽑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최지만은 5-5로 맞선 5회말에도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보스턴 중견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호수비에 잡혔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탬파베이는 팀 타선이 집중력을 보이며 보스턴에 9-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보스턴을 반게임 차로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로 나섰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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