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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이 2020 도쿄올림픽 4강에서 져 동메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이소희-신승찬은 오늘(3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4강전에서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에게 0-2(19-21 17-21)로 패해 금메달 결정전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이소희-신승찬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 획득을 노립니다.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은 세계랭킹에서는 6위인 폴리-라하유를 앞서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유독 약했습니다.
오늘 패배로 폴리-라하유 상대 전적은 2승 6패가 됐습니다.
이소희-신승찬은 1게임 5-2로 앞서며 출발했지만 11-11 동점을 내준 뒤 역전까지 허용했습니다.
이소희-신승찬은 18-18 동점을 만든 데 이어 19-18 역전 포인트를 냈지만 폴리-라하유가 3점을 내리 따가며 1게임을 가져갔습니다.
팽팽하게 전개된 2게임에서 이소희-신승찬은 9-6으로 리드를 잡았고 11-11로 추격을 허용한 뒤로는 16-16까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그러나 4연속 실점으로 리드를 빼앗겼고 결승 진출권도 내줬습니다.
또 다른 여자복식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은 오늘 4강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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