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YG 테디-SM 유영진, 美 빌보드 선정 ‘21세기 뛰어난 프로듀서 50인’ 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사진=유영진(사진 왼쪽)과 테디


K팝 대표 프로듀서 YG엔터테인먼트 테디(박홍준)와 SM엔터테인먼트 유영진이 '팝의 본고장'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뛰어난 프로듀서’로 인정받았다.

지난 29일 미국 빌보드가 최근 홈페이지에 게재한 '21세기 가장 뛰어난 프로듀서 50인'(The 50 Greatest Producers of the 21st Century) 명단에 따르면, 테디와 유영진은 각각 25번째와 39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이번 리스트에 대해 2000년 이후 프로듀서 중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고, 중요한 프로듀서 50인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1세기에 정점을 찍은 프로듀서에게 우선순위가 부여됐다.

빌보드는 테디가 2NE1, 블랙핑크, 빅뱅과 작업했다며 힙합과 EDM뿐만 아니라 레게와 컨트리까지 다룬다고 했다. 폭발적인 사운드를 높게 평가했다.

테디의 대표작으로는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를 꼽았다. 숨은 명곡으로는 빅뱅 리더 지드래곤의 솔로곡으로 미국 힙합계의 대모 미시 엘리엇이 참여한 '늴리리야'를 지목했다.

원타임 출신 테디는 지난 1998년 원타임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프로듀서로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YG 가수들의 대표 히트곡을 양산하며 톱 프로듀서로 발돋움했다.

빌보드는 유영진에 대해 "SM의 톱니바퀴 역할을 하는 유영진은 특유의 키와 댄스 비트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 대중음악을 스타덤으로 끌어올렸다"고 호평했다.

빌보드는 유영진의 대표작으로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 숨은 명곡으로는 레드벨벳의 '버터플라이즈(Butterflies)'를 꼽았다.

한국 R&B 초창기에 가수로 활동한 유영진은 이후 작곡가와 프로듀서로 변신, SM 가수들의 히트곡을 다수 썼다. SM 소속 뮤지션들의 노래·안무를 최적으로 혼합한 스타일을 일컫는 'SMP'(SM Music Performance) 창시자로 통한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번 리스트는 2000년 이후 프로듀서 중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고 중요한 프로듀서 50인을 선정한 것으로, 특히 21세기에 정점을 찍은 프로듀서에게 우선순위가 부여되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스웨덴 출신 팝 댄스 거장 맥스 마틴이 꼽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리아나 그란데, 위켄드, 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다. 귀에 감기는 후렴구를 작업해내는 데 탁월하다. 세계적인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가 10월에 발매하는 정규 9집에도 참여했다. 이 앨범엔 방탄소년단이 참여했다는 설도 나온다.

사진=SM, YG 제공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