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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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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오타니, 35호포 MLB 홈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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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괴물'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시즌 35호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에인절스가 6-2로 이겼다.

중앙일보

26일 미네소타전에서 홈런을 날리고 있는 오타니.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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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2-2로 팽팽한 6회 초 1사에서 바뀐 투수 대니 클룸의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의 시즌 35호 홈런이다. 타구 속도는 시속 181㎞, 비거리는 126m였다.

MLB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오타니(98경기)는 2013년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이후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빨리 35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오타니는 홈런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2개·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격차를 3개로 벌렸다. 75타점을 기록하면서 타점 1위 라파엘 데버스(80타점·보스턴 레드삭스)를 5개 차이로 추격했다. 오타니의 타율은 0.277이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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