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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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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데뷔전 패배' 이강인 "빨리 잊고 다음 경기 준비해야" [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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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20, 발렌시아)이 생애 첫 올림픽 본선 무대를 패배와 함께 아쉽게 마쳤다.

김학범(61)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두재(24, 울산 현대), 김동현(24, 강원 FC)과 함께 중원에 배치돼 황의조(29, 보르도), 권창훈(27, 수원 삼성), 엄원상(22, 광주 FC) 등 공격진의 뒤를 받쳤다.

매일경제

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가운데)이 22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몸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일본 가시마)=천정환 기자


이강인은 전반전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과 돌파를 선보이며 한국 공격에 힘을 보탰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전담 키커로서 박스 안으로 공을 배급했다.

전반 26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빠르고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권창훈의 헤더가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인은 이후 한국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3분 이동경(24, 울산 현대)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국은 후반 25분 뉴질랜드 크리스 우드(30, 번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B조 최하위로 추락하며 오는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전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후 TV 방송 인터뷰에서 “팀이 패배해 정말 아쉽다. 지금 할 수 있는 말은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것뿐이다”라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또 “경기를 하다 보면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며 “우리는 이 경기를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승리할 수 있게 잘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반 초반 이른 교체에 대해서는 “감독님의 선택이기 때문에 받아들인다”며 “그게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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