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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물가와 GDP

생산자물가 8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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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 3개월째 6%대 상승

[경향신문]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기준 8개월 연속 올랐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3개월째 6%대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를 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9.06(2015년 100 기준)을 기록해 전월(108.65)보다 0.4% 상승했다.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오름세다.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은 6.4%에 이르렀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면서 4월(6.0%)과 5월(6.6%)에 이어 석 달 연속 6% 이상 뛰었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 물가는 0.6% 올랐다. 특히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3.5%), 제1차금속제품(1.3%) 등의 오름폭이 컸다. 축산물도 가정식 수요가 늘면서 3.2% 뛰었다. 반면 농산물(-2.1%)과 수산물(-0.2%) 가격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서비스업 물가는 0.2% 올랐다. 운송(0.5%), 금융·보험(0.6%) 관련 물가가 주로 올랐다.

세부 품목 가운데 파(-60.5%), 배추(-26.3%), 가자미(-30%) 등의 가격은 낮아진 반면 경유(5.5%), 나프타(3.5%), 아연도금강판(3.7%), 노트북용LCD(4.9%), 모니터용LCD(6.0%), 국제항공여객(2.6%), 위탁매매수수료(2.6%) 등은 올랐다.

가격 변동이 큰 식료품·에너지 품목을 뺀 생산자물가지수는 109.62로 5월(109.27)보다 0.3%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6.3%로, 2011년 6월(6.5%) 이후 10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경향신문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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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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