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연합뉴스TV ‘6면 시선 뉴스큐브’는 변호사 패널을 통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NC 선수들의 역학조사 허위진술에 구단이 관여했다면 형법의 교사 혹은 방조 혐의가 성립될 수 있다’는 의견을 소개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NC 선수 3명과 지인 2명은 최초 역학조사에서 방역수칙 위반 술자리 자체를 모두 숨겼다. 방역 당국이 자초지종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자기들끼리 연락한 것 같다”며 조직적인 허위진술을 의심했다.
NC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최초 역학조사에서 허위진술을 했다가 강남구청으로부터 고발됐다. 문제가 된 술자리를 숨긴 것에 구단이 개입했다면 교사 혹은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황순현 NC다이노스 사장. |
NC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이 역사상 처음으로 중단된 12일까지도 누가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숨겨왔다. 강남구청이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허위진술을 파악하고 14일 오후 경찰에 고발하자 그때서야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가 코로나19 확진자이며 박민우도 동석했음을 밝혔다.
거센 비판 여론, 강남구청의 강경 대응, 코로나19 4차 유행을 최대한 빨리 진정시켜야 하는 정부 등을 생각하면 선수들은 이제라도 허위진술을 인정하는 것이 경찰 수사에 유리하지만 그러지 않고 있다. NC 구단 개입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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