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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14일 “선수단 휴가 기간 중 선수 A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선수들에게 휴가를 줬다. 선수 A는 휴식일 첫날인 5일 외부에서 지인과 점심 식사를 했다. 당일 저녁에는 자신의 자택에서 팀 동료 B와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튿날인 6일 A는 지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곧바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B도 검사에 임했고 음성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가 격리 중이던 A는 지난 11일 미열 증상이 발생하자 코로나19 재검사에 나섰다. 이튿날인 12일 오전 양성 통보를 받았다. A의 확진에 B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A와 B 모두 팀에 합류하기 전 격리돼 선수단 내 추가 접촉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해당 소식을 곧바로 한국배구연맹(KOVO)에 보고했다. 12일 체육관 및 숙소 방역도 진행했다. 선제적 예방 조치 차원에서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 확인 시까지 자택 대기를 지시했고 지난 13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와 B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14일 팀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구단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팀은 물론 배구계 전반에 바이러스가 퍼져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남녀프로배구 14개 구단은 2021~2022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정규리그 전초전인 ‘2021 의정부·KOVO컵 프로배구대회’가 내달 예정돼있다. 남자부는 14일부터 21일까지, 여자부는 23일부터 29일까지다. 각 팀은 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선수단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전력을 재정비하는 데 한창이다. 더불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저마다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바이러스의 대유행 속에서 건강하게 생존하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다.
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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