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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경기지역 6월 취업자 28만4천명↑…4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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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유지·작년 코로나 기저효과 등 영향 분석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지역 6월 취업자가 28만명 넘게 늘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6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722만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4천명(4.1%) 증가했다.

취업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고용 한파로 지난해 4월(-7만2천명)부터 1년간 감소했다가 올 3월(10만5천명)부터 증가세로 전환해 4개월 연속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6월 경기도 고용동향
[경인지방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6만3천명)이 감소했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13만5천명), 건설업(9만6천명), 제조업(6만4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4만7천명)은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1만2천명), 서비스·판매종사자(-1만4천명)는 줄었고,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24만3천명)과 사무종사자(7만1천명)는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33만명이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4만6천명이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에는 일용근로자(-5만4천명)가 줄었고, 임시근로자(20만8천명)과 상용근로자(17만5천명)는 증가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29만2천명)와 36시간 미만 취업자(7만2천명) 모두 늘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7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시간 증가했다.

고용율은 61.8%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올라갔다.

실업자는 30만5천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만1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0%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752만5천명)는 29만5천명 증가했지만, 비경제활동인구(415만9천명)는 5만3천명 감소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7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했지만, 6월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됐고, 작년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기저효과로 취업자가 증가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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