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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성남발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K리그에도 비상이 걸렸다.
성남FC는 12일 선수단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지난 10일 전지훈련에서 복귀한 선수 중 일부가 증상이 발현돼 전 선수단이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고 선수 2명을 포함해 총 8명이 코로나19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당국은 12일부터 수도권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했다. 지난 6일부터 갑작스럽게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천 명대로 급증했고 3일 연속 1,200명 이상을 기록하자 방역 당국은 거리 두기 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이날 12일까지 6일 연속 1천 명 이상 확진자를 유지하는 중이다. 12일 역시 수도권만 7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남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고 마지막 날에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성남은 앞서 4월, FC서울에서 황현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파로 인해 4개 라운드가 연기돼 6월에 연기됐던 경기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성남은 후반기 첫 경기로 20일 인천유나이티드와 리그 20라운드 일정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주간 자가격리 일정을 고려하면 28일 리그 16라운드 순연 경기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까지 3경기의 연기가 예상된다.
구단은 "당 구단은 방역 당국, 지자체 및 연맹과의 협력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여 더 이상의 확산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면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사진=성남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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