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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무리뉴 감독 "캡틴 해리 케인이 골 욕심 버려야 잉글랜드 우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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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인 해리 케인 캡처 |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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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인 해리 케인(27)을 17개월간 지도했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케인이 유로2020 골든부츠(득점왕)에 욕심을 내지 않아야 잉글랜드가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영국의 더 선은 “무리뉴 감독이 덴마크와의 유로2020 4강전을 앞두고 있는 케인과 전화통화를 했다. 케인에게 골에 욕심을 내지 말라는 충고를 했다”고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은 제법 긴 시간동안 통화한 결과 케인이 골든부츠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유로 2020 우승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 2020에서 현재 4골을 기록중인 특급 골잡이 케인이 골든부츠를 수상하려면 앞으로 2골을 더 넣어야 한다.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이 16강에서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현재 골든부츠 경쟁에서 5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로 2020에서는 득점이 같을 경우 어시스트 숫자가 많은 사람에게 골든부츠를 수상한다. 체코의 패트릭 쉬크도 5골을 기록했지만 호날두와 달리 어시스트가 없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더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은 “내가 볼 때 케인은 골든 부츠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케인은 조별리그에서 무득점이었지만 팀이 이겼기 때문에 기뻐했던 사실을 볼 때 마음을 비운 상태”고 강조했다. 케인은 잉글랜드가 결승전에 가까워질수록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는게 무리뉴 감독의 평가다.

2020~21시즌 EPL에서 득점랭킹 1위(23골)와 어시스트부문 1위(14개)를 기록했던 케인은 16강과 8강에서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름값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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