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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형' 이강인의 왼발, 김학범호 세트피스 무기...이동경-권창훈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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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제주, 최규한 기자]전반 대한민국 이강인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2021.06.15 / dreamer@osen.co.kr


[OSEN=광화문, 이승우 기자] 김학범호의 ‘왼발잡이 3인방’ 이강인, 권창훈, 이동경이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제대로 사고를 칠 수 있을까.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김학범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림픽 최종명단 18인을 발표했다.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 3인에 황의조, 김민재, 권창훈을 선발했다. 그밖에 이강인, 송민규, 이동준, 원두재, 정태욱, 설영우, 송범근 등을 선발했다.

김학범 감독은 올림픽 본선에 나설 명단을 구성할 때 오직 최고의 전력을 구축하는 것만 신경썼다. 김대원, 이상민, 정우영, 김진규 등 기존에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이 낙마한 것이 그런 연유다.

자식과도 같은 선수들을 탈락시킨 대신 김학범 감독은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김 감독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팀이 하나로 뭉쳤을 때 무한한 힘을 낼 수 있다. 선수들을 믿는다.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어디까지인지 도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 한 번 치겠습니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렇다면 김학범호가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무엇일까. 바로 세트피스다. 김 감독은 이번 최종 명단 구성에 있어 세트피스에서 경쟁력까지 고려했다. “7월 2일부터 시작될 훈련에서 준비할 점은 세트피스다. 세트피스에서 득점의 30%가 나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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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박준형 기자]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0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경기가 진행됐다.후반 이동경이 정상빈의 추가골을 어시스트 하고 있다. 21.06.09 / soul1014@osen.co.kr


올림픽팀에 최종 선발된 선수들 중 세트피스 공격의 중심이 될 이는 왼발잡이 3인방이다. 김학범 감독 역시 “왼발잡이가 셋이나 포진해있다. 그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 지가 포인트”라며 이강인, 이동경, 권창훈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이강인의 왼발에 큰 기대를 걸 만하다. 이강인의 킥력은 이미 큰 무대에서 검증을 마쳤다. 2019년에 열린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전담 키커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어 발렌시아에서 세트피스를 담당한 적도 있다.

김학범호에서도 이강인은 킥력을 인정받았다. 당장 지난 달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세트피스를 전담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코너킥은 물론 프리킥을 직접 처리하면서 상대 골문을 직접 노릴 정도로 위협적인 킥을 구사했다.

이동경과 권창훈의 킥력도 그에 못지 않다. 이동경은 꾸준히 올림픽대표팀에서 활약을 하며 왼발 킥력을 뽐냈다. 지난 6월 스리랑카와 월드컵 예선에선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A매치 데뷔골을 만들었다. 권창훈 역시 왼발 킥력으로는 한국 축구에서 정평이 나있다.

왼발잡이 3인방의 킥력을 제대로 살려줄 높이를 갖춘 선수들도 다수 있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김민재(190cm), 올림픽팀의 새로운 주장인 정태욱(194cm)은 공중볼에서 확실한 강점이 있다. 송민규는 179cm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머리로만 5골을 만들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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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곽영래 기자]전반 한국 권창훈이 슈팅을 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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