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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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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REVIEW] '전반 세 골·후반 네 골' 대구, 유나이티드에 7-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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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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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전후반 쉬지 않고 골을 몰아쳤다.

대구 FC는 29일 저녁 11시(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FC)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필리핀의 유나이티드 시티 FC를 7-0으로 크게 이겼다.

이번 대회 첫 승이다. 유나이티드 시티는 2021 필리핀 풋볼 리그 1위에 오른 필리핀 최강 팀. 하지만 대구와 전력 차는 컸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썼다. 에드가를 원톱으로 세징야, 김진혁을 좌우 공격수로 뒀다. 중원에 장성원, 이근호, 츠바사, 황순민이 자리했다. 스리백은 박병현, 홍정운, 이용래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최영은이 꼈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었다. 볼 점유율은 43-57로 밀렸지만 의미가 없었다.

첫 골은 전반 23분 나왔다. 세징야가 유나이티드 시티 진영에서 수비수를 압박해 공을 뺏었다. 순식간에 득점 기회를 잡은 세징야는 간단하게 골을 뽑았다.

다음 득점도 대구의 압박에서 시작됐다. 이번엔 이근호였다. 이근호가 유나이티드 시티 페널티박스 안까지 깊숙이 압박했고, 공을 뺏어 에드가에게 패스했다. 에드가는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 번째 골은 세트피스로 뽑아냈다. 세징야의 프리킥을 김진야가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대구의 골 폭풍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7분 안용우가 그림같은 프리킥 골을 만들었다.

안용우가 왼쪽 페널티박스 앞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슛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유나이티드 시티 골키퍼가 온몸을 던지며 막으려했지만 소용없었다.

10분 뒤에 안용우가 또 골을 넣었다. 정치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헤집었다. 이후 정확히 크로스한 공을 이근호가 헤더로 안용우에게 건넸다. 안용우는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후반 45분엔 박한빈의 골, 경기 종료 직전엔 정치인이 페널티킥 골까지 나오며 7-0 대승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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