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7월부터 코로나 검사 의무 폐지… 백신과 함께 일상으로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에서 우승한 이경훈의 경기 모습. /매키니 EPA=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지난해 6월부터 대회 때마다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 검사를 폐지한다.

PGA투어는 7월 2일 개막하는 로켓 모기지 클래식부터 선수 대상 COVID-19 검사를 필요한 인원에 대해서만 실시한다고 29일 ESPN이 보도했다.

PGA투어의 타일러 데니스 선임 부회장은 선수들에게 보낸 알림글에서 “PGA투어 구성원들의 백신 접종률과 미국의 COVID-19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더는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COVID-19 검사가 필요 없다는 의무 분과의 조언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PGA투어는 선수 전원이 백신 접종을 마치는 9월께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할 계획이었다. 현재까지 백신을 접종한 선수의 비율은 50% 가 약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는 검사를 받는다.

PGA투어는 지난해 3월 코로나 사태로 일정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6월 재개하면서 선수, 캐디, 그리고 대회 운영 직원은 대회 때마다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다.

코로나 검사 폐지와 함께 코로나 확진 선수가 대회 출전을 하지 못한 데 따른 수입 감소를 벌충해주려고 지급하던 위로금도 더는 주지 않기로 했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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