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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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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기자회견] '2-0→2-2 무승부' 김상식 감독 "결과에 100% 만족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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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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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도 결과에 쓴웃음을 지었다.

전북은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우스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3차전 경기에서 감바 오사카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일류첸코의 득점이 나오면서 앞서갔다. 전반 16분에는 쿠니모토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쉽게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27분과 31분 파르틱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 속에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경기 초반 2골을 넣고 앞서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동점을 허용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결과적으론 귀중한 승점 1점을 얻게 되었다.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들을 잘 준비하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선제골을 넣은 일류첸코도 "처음 15분 동안 점수 차를 2점까지 벌리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감바의 강한 압박에 골을 내주며 어려운 전반전을 보냈다. 그래도 후반전에 다시 재정비를 하여 다시 동등한 경기를 펼친 것 같다. 아쉽지만, 두 팀 모두에게 납득할만한 결과였던 것 같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을 경우에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김상식 감독도 "결과에 100% 만족하진 않는다. 2골을 먼저 넣고 승리하지 못해 아쉽고, K리그와 J리그 간의 맞대결이었는데 이기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김상식 감독은 2-2로 동점을 허용한 상황에서 공격진이 아닌 수비진을 교체하는 선택을 했다. 이를 두고는 "후반전에 홍정호를 빼고 박진성을 넣었다. 홍정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빨리 교체했다. 선수단에 배탈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들이 있어 변화의 폭을 많이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일류첸코는 "첫 경기에는 교체로 들어왔지만 우리는 짧은 기간에 6경기를 뛰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 태국 팀과 일본 팀 모두 개인적으로는 처음 상대해보았다. K리그 팀과는 다른 스타일의 경기를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경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ACL에 참가하는 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상식 감독은 "다음 경기뿐만 아니라 남은 4경기 모두 중요하다. 마지막 감바 오사카전까지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씩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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