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첫 우승 도전' 변진재, 한국오픈 2라운드 공동 선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이번 시즌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에 돌아온 변진재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 도전에 나섭니다.

변진재는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로 이준석과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변진재는 2010년 퀄리파잉 토너먼트 수석 합격으로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베테랑이지만, 아직 우승이 없습니다.

입대를 앞둔 2018년 한 차례 준우승한 것이 코리안투어에서의 최고 성적입니다.

전역 후 복귀한 이번 시즌 들어 가장 큰 대회인 한국오픈에서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든 그는 군 생활이 골프 인생의 변곡점이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2라운드 뒤 기자회견에서 변진재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경기에 뛰는 것 자체가 제게 큰 가치를 지닌다. 얼마나 골프를 좋아하는지, 간절하게 생각하는지 아는 계기가 됐다. 필드에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입대 전에는 우승하고 좋은 성적을 내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옭아매 중요한 순간에 실수가 나오곤 했는데 복무를 마치고 나니 마음의 짐을 덜고 편안해진 기분이다. 골프를 보는 시각 자체가 달라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요즘 '대세'로 떠오른 2002년생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로 3위에 올랐습니다.

2주 전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금, 평균타수 1위에 오른 김주형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향해 전진했습니다.

김주형은 한국오픈 사상 두 번째 '10대 우승' 가능성도 열었습니다.

1958년부터 열린 한국오픈에서 만 20세가 되지 않은 선수의 우승은 1998년 김대섭이 유일합니다.

김대섭은 당시 만 17세에 우승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김주형이 정상에 오르면 김대섭에 이은 최연소 우승 2위 기록을 씁니다.

이태희도 4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로 강경남 박상현과 공동 4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