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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다저스 게임노트]‘무안타 굴욕’ 다저스, 4연패 수렁…팀 노히트노런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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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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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라이벌전 싹쓸이 패배의 후유증이 남았을까. LA 다저스가 상대 마운드를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와 점수도 뽑아내지 못하는 팀 노히트노런을 당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타선이 9이닝 내내 침묵하면서 0-4로 졌다.

직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3연전을 모두 내준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4연패 수렁으로 빠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디에이고와 격차도 사라지면서 2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하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올 시즌 첫 번째 패배를 안았다.

반면 컵스는 선발투수 잭 데이비스가 6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무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하고 5승(4패)째를 챙겼다. 이어 구원진이 노히터 행진을 이어가면서 구단 역사상 최초로 팀 노히트노런 승리라는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

선취점은 컵스가 가져갔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하비에르 바에스가 뷸러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시속 155㎞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는 경기 중반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6회 선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바에스와 앤서니 리조가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윌슨 콘트레라스가 도망가는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뷸러의 153㎞짜리 직구를 통타해 리드를 3-0으로 벌렸다.

기세를 올린 컵스는 7회 쐐기를 박았다. 바뀐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로 제이슨 헤이워드와 에릭 소가드가 연속 안타를 터뜨려 무사 1·3루를 만든 뒤 제이크 마리스닉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4-0으로 도망갔다.

반면 8회까지 안타를 1개도 뽑아내지 못한 다저스는 9회에도 컵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에게 막히면서 팀 노히트노런 패배를 당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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