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6위로 진입

미니 10집 ‘테이스트 오브 러브’

블랙핑크에 이어 두 번째 ‘톱10’

[경향신문]

걸그룹 트와이스(사진)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6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20일(현지시간) 예고기사를 통해 “트와이스 미니 10집 <테이스트 오브 러브(Taste of Love)>가 이번 주(26일자) 빌보드 200 차트에 6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200’은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과 함께 빌보드 양대 차트로 통한다. 실물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다운로드 횟수 등을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숫자를 합산해 집계한다.

K팝 걸그룹이 ‘빌보드 200’ 톱10에 진입한 것은 블랙핑크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2위)에 이어 두 번째다. 역대 K팝 걸그룹이 발매한 미니앨범을 기준으로 보면 트와이스 성적이 가장 높다.

빌보드에 따르면 <테이스트 오브 러브>는 이번 주 4만6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실물 음반 판매량은 4만3000장, 스트리밍 횟수를 실물로 계산한 숫자인 SEA는 3000장을 기록했다. 실물 음반 판매량은 이번 주 최고 기록이다. <테이스트 오브 러브>는 이번 주 빌보드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트와이스의 빌보드 최고 성적도 점점 올라가는 추세다.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 9집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는 ‘빌보드 200’에 200위로 처음 진입했고, 12월 발매한 정규 2집 <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은 72위에 올랐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2월 세계적 음반사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의 리퍼블릭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북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몬테·에이버리 립먼 형제가 1995년 설립한 리퍼블릭 레코드는 지난 수년간 빌보드가 선정한 레이블 순위 1위를 차지한 미국 유명 음반사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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