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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마지막 순간까지 가슴 졸이며 지켜봐야 하는 롯데 야구...'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네'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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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김성락 기자] 26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2사 2, 3루 롯데 김원중이 LG 유강남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 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부산, 손찬익 기자] 이기고 있어도 안심할 수 없다. 경기 종료 전까지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지켜봐야 한다. 롯데가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하지만 불안한 계투진은 옥에 티.

롯데는 삼성과의 첫 대결에서 7-4로 이겼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선발 앤더슨 프랑코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를 달성하는 등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6점 차 앞선 8회 프랑코를 구원 등판한 구승민이 8회 구자욱에게 3점 아치를 얻어 맞았다.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해 삼성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7-1 넉넉한 점수 차에도 소방수를 투입해야 하는 게 롯데 마운드의 현주소.

20일 경기에서도 마찬가지.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6⅔이닝 3실점(6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제 몫을 다했다. 팀 타선도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스트레일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두 번째 투수 김대우가 ⅓이닝 동안 3점을 헌납하는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삼성은 8회 6-7 1점차 턱밑까지 쫓아왔다. 8회말 공격 때 무사 1,3루서 배성근의 병살타로 1점 더 보탰다.

마무리 김원중은 9회 1점을 내주며 쓰라린 역전패를 당할 뻔 했다.

올 시즌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삼성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지만 만족보다 아쉬움이 더 크다. 계투진 불안이라는 과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계속 하위권에서 맴돌 수밖에 없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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