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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무더위'에 팬들 배려한 충남아산, 쿨링포그 가동+우산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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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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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정지훈 기자= 29°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였다. 이에 충남아산은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을 배려해 쿨링포그 시스템을 가동해 조금이나마 열기를 식힐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노란 우산까지 대여해주며 팬들을 배려했다.

충남아산FC는 20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충남아산은 무패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승점 16점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충남아산의 투혼은 인상적이었다. 선수단 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5월에 정상 경기를 치르지 못해 6월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충남아산 선수들이 체력적인 문제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에는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경기장을 찾아준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고, 박동혁 감독도 "후반의 경기력만 보면 더 잘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팬들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오후 4시에 열린 경기였기 때문에 무더운 날씨였지만 팬들은 충남아산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내며 경기 종료까지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충남아산 프런트도 무더운 날씨 속에서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쿨링포그 시스템을 가동했다. 또한, 강한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노란 우산을 준비해 팬들에게 대여해줬고, 이 덕분에 조금이나마 쾌적한 관람 환경이 조성됐다.

한편, 쿨링포그 시스템(Cooling Fog System)은 지난 2019년 처음 도입됐다. 당시 충남아산은 경기장 관람 개선을 위해 응향과 조명을 교체했고, 이어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 쿨링포그를 통해 분사된 물이 증발하며 주변온도를 최대 10°C까지 낮추기 때문에 야외 냉방장치 역할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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