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10경기 무패 대구 이병근 감독 "ACL 첫 경기 가와사키전 중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노컷뉴스

17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화상 미디어데이에서 인터뷰 중인 대구FC 이병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K리그1 10경기 무패 팀과 일본 J1리그 21경기 무패 팀의 격돌.

대구FC 이병근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앞두고 첫 경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전에 승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17일 오후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의 ACL 진출팀 화상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를 대표해서 나가는 팀으로 책임감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대구가 ACL 두 번째 참가인데 나가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며 "1차 목표는 16강 진출"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ACL 조별리그 I조 6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J1리그 선두인 가와사키와 중국의 베이징 궈안, 필리핀의 유나이티드 시티와 각각 2경기씩 맞붙는다.

대구는 지난해 K리그1 5위로 ACL 출전권이 없었지만 4위가 군경팀인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로 참가가 불가능해지며 진출권을 따냈다. 본선행 플레이오프도 치러야 했지만 최근 호주 A리그 소속 3개 팀이 불참을 선언해 곧바로 I조로 직행했다.

27일 새벽 1시 맞붙을 첫 상대는 국가대표팀 출신 정성용 골키퍼가 뛰는 가와사키다. 현재 K리그1 4위로 10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인 대구이지만 J1리그 1위 팀이자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는 상대가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가와사키전에서 우리가 승점 3이나 승점 1을 가져온다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바라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상대 스타일을 봤는데 굉장히 수비적으로 내려와서 시작을 많이 하더라. 거기에 맞게 우리도 전략을 계획 중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피지컬, 파워, 신장 등이 좋은 에드가 실바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성용과 우연히 통화했다는 이 감독은 "가와사키도 우리의 정보를 많이 알고 있더라"며 " 가와사키도 대구의 성적을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분위기가 좋은 팀들 간의 대결인 만큼 첫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평가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현지 날씨에 대해선 걱정이 없었다. 이 감독은 "덥다는 이야기는 들었다"면서도 "우리 대구도 여름엔 매우 더운 날씨다. 현지 적응하는 것은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선수들의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는 이 감독은 "지금 몸 상태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컨디션만 잘 유지한다면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