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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FA' 데파이, 유로서 활약하면 다른 팀에 어필" 바르사, 또 선수 뺏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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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2021/6/1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바르셀로나가 멤피스 데파이(27) 영입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하며 하이재킹에 대한 우려가 생겼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바르셀로나는 당초 지난 금요일에 데파이 영입을 공식 발표하려고 했지만 협상에서 아직 의견 차이가 있다”라며 “데파이가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유로에서 활약이 다른 팀들에도 어필이 될 것”이라 전했다.

데파이는 지난 여름부터 바르셀로나가 지속적으로 영입을 희망한 선수다. 직전까지 네덜란드 축구국가대표팀을 맡았던 로날드 쿠만 감독의 영향이다. 데파이와 올림피크 리옹의 계약이 1년 남은 지난해엔 무산됐지만 이적료가 들지 않는 올해엔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데파이 이적을 마무리하고 싶어했다. 최근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파리 생제르맹(PSG)에 빼앗긴 것을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다. 바이날둠 역시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 FA로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했지만 PSG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행선지가 바뀌었다.

바르셀로나의 당초 계획은 네덜란드의 유로2020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리기 전 계약을 맺길 원했다. 하지만 계약 조건 세부 조항에서 합의를 하지 못했다. 대회가 시작된 이상 선수 측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현재 상황에서 데파이가 바르셀로나로 갈 확률이 매우 높다. 하지만 데파이가 유로에서 맹활약하거나 네덜란드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변수가 생길 수밖에 없다.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유로2020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에서 우크라이나에 3-2로 승리했다.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네덜란드는 이날 데파이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최전방에 배치됐지만 측면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 작업을 주도했다.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교체 아웃될 때까지 드리블 돌파를 4회나 성공시키며 승리에 기여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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