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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논란' 이다영, 그리스 리그 이적설...성사 여부는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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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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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학교폭력으로 인한 논란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이다영이 그리스 무대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터키 스포츠 에이전시 CAAN은 11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이다영이 그리스 리그 PAOK 테살로니카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에이전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세터 이다영은 그리스 1부리그에서 뛰는 첫 대한민국 선수가 된다"고 전했다.

이다영의 소속팀인 흥국생명은 연합뉴스를 통해 "확정된 일이 아니다. 국내에서 풀어야 할 일이 있다"고 이적 사실에 대해 부인했고 배구협회도 '이적 불가' 방침을 밝혔다.

2020년 여름에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함께 흥국생명과 자유 선수(FA)계약을 체결한 이다영은 지난 2월 중학생 시절 있었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인해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구단은 "이다영 이재영 자매는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등 깊이 반성하고 있다. 구단도 해당 선수들의 잘못한 행동으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배구협회도 국가대표 선발 제외 징계를 내렸다. 협회는 15일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학교폭력 가해자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라 향후 모든 국제대회에 무기한 국가대표 선수선발에서 제외된다"고 발표했다.

다가오는 6월 30일 선수등록 마감 시한을 앞두고 흥국생명이 이다영과 이재영을 포함할지 주목하는 가운데 이다영은 터키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해 해외 리그 이적을 추진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흥국생명과 배구협회가 이적을 동의하지 않는 이상 이다영의 이적은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다영-이재영 자매는 지난 4월 자숙 기간에 학교 폭력을 폭로한 폭로자를 고소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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