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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G7서 올림픽 개최 의지 표명…선수단 파견 요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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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난국 극복 가능 일본서 세계에 알리고 싶다"

연합뉴스

영국 콘월서 진행되는 G7 정상회의
(카비스베이 AF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영국 남서부 콘월의 카비스베이 호텔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G7 정상회의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앙겔라 메르켈(빨간옷)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leekm@yna.co.kr



(교도·로이터 카비스베이[영국 콘월]=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다음 달 23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선수단 파견을 요청하며 대회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일본 정부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거론하며 "인류의 노력과 예지로 난국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일본에서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결의를 분명히 했다.

스가 총리는 또한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꿈과 감동을 전하고 싶다"면서 "동일본대지진으로부터의 부흥을 이뤄낸 모습을 전할 기회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쿄 대회 개최를 위해 만전의 감염 대책을 강구해 준비해간다"면서 "세계 정상급 선수가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상급 선수단의 파견을 요청했다.

G7 정상 중 한 명은 이날 회의에서 "전원의 찬성을 대표해 도쿄 대회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 정부는 전했다.

연합뉴스

영국 콘월 바닷가서 기념사진 촬영하는 G7 정상들
(카비스베이 AF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영국 남서부 콘월의 카비스 베이에서 막을 올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참가국 정상들이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leekm@yna.co.kr



일본 대표단의 당국자는 "G7의 다른 국가들이 일본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일본의 기대"라며 "G7이 (올림픽에 대한) 일본의 노력을 지지해주는 것은 우리에게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도쿄 올림픽에 대한 지지 의사를 끌어냈다. G7을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무대로 활용하는 셈이다.

스가 총리는 G7 참석차 영국으로 떠나며 도쿄 올림픽과 관련, "감염 대책을 철저하게 해서 안전·안심 대회를 실현하겠다는 설명을 해서 이해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지지 문구가 반영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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