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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FA, ESL '빅6'에 벌금 징계...재발시 '승점 30점' 삭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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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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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와 FA가 ESL에 참여한 '빅6' 팀에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에 참여했던 6개 팀에 벌금 징계를 내린다고 전했다.

FA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첼시,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의 '빅6' 팀들이 2,200만 파운드(한화 약 346억 원)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BBC는 "이 돈은 '팬들을 위한 지원과 새로운 투자'에 사용되는 금액이며 잉글랜드 풀뿌리 축구와 축구 커뮤니티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양측은 성명을 통해 "ESL 설립에 관여한 6개 구단이 자신들의 행동이 실수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정하고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를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팬, 주변 구단, 프리미어리그와 FA에 진심으로 사과했다. 프리미어리그와 FA는 이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이번 문제에 대한 두 가지 조사를 모두 종결했다"라고 덧붙였다.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도 준비했다. 이번 'ESL 사태'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해당 구단은 2,500만 파운드(한화 약 394억 원)의 벌금과 승점 30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는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세 팀이 ESL 유지를 선언한 가운데 BBC는 "레알, 바르셀로나, 유벤투스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말이 돌았지만, 지금은 그럴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지난 4월 마드리드 법원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3개 구단에 대해 조치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린 것을 보아 징계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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