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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5월 취업자수 61.9만명↑, 3개월 연속 증가…40대 66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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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째 60만명대 증가…30대 15개월째 감소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보다 62만명가량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한국 경제와 가계 경제를 책임지는 ‘경제 허리’인 40대 취업자수는 66개월 연속 뒷걸음질을 하고 있다. 30대 취업자수도 15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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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9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5만명으로, 1년 전보다 61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작년 3월(-19만5000명)부터 올해 2월(-47만3000명)까지 1년 내내 감소하다가 3월(31만4000명)부터 증가세로 전환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4월(65만2000명)에 이어 2개월째 60만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수는 60세이상(45만5000명), 20대(10만 9000명), 50대(10만명) 증가했으나 경제허리층인 30대(-6만9000명)와 40대(-6000명)에서 줄었다. 40대 취업자수는 2015년 11월 66개월 연속 감소세다. 무려 5년 6개월이다. 30대 취업자수는 2020년 3월이후 15개월째 줄고 있다.

산업별 취업자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4만 1000명), 건설업(13만 2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10만 1000명)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및소매업(-13만 6000명),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4만 50000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3만 9000명, ) 등에서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는 단순노무종사자(39만 7000명),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12만 7000명), 사무종사자(9만 2000명) 등에서 증가한 반면 판매종사자(-12만명), 관리자(-2만 3000명)에서 줄었다.

실업자 수는 11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명 줄었다.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 대비 19만6000명 줄어든 1635만1000명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호조 및 소비 확대,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이 반영돼 취업자는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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