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투어 중에서 처음으로 허용
한국 보이스캐디 공식측정기로 지정
LPGA 투어 알라나 무리엘이 보이스캐디 SL2를 사용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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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가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한다. 25일~28일(한국시간)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부터다. 여자 PGA 챔피언십을 여는 미국 PGA는 지난달 열린 남자 PGA 챔피언십에서도 거리측정기를 허용했다.
LPGA 투어는 이 대회를 기점으로 일반 대회에서도 거리측정기를 허용한다. 이로써 LPGA 투어는 세계 주요 투어 중 처음으로 거리측정기를 허용하는 투어가 됐다. LPGA 투어뿐 아니라 LPGA 투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유럽여자투어(LET)도 동시에 거리 측정기 사용을 허용한다.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는 지난해부터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했다.
한국과 일본의 여자 정규 투어는 거리 측정기를 허용하지 않지만 LPGA 투어의 결정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시니어투어에서 거리측정기를 허용하기도 했다.
LPGA, 투어의 공식 측정기는 한국의 거리측정기 기업인 브이씨 보이스캐디가 선정됐다. 보이스캐디는 LPGA 투어는 물론 시메트라 투어(2부 투어), LET, 유럽 2부 투어의 공식 거리측정기가 됐다. 보이스캐디는 SL2 레이저 레인지파인더를 모든 LPGA 투어, 시메트라 투어, LET 그리고 LET 액서스 시리즈의 선수와 캐디에게 제공한다.
이에 따라 LPGA 투어 선수들과 캐디들이 경기 중 브이씨의 SL2 측정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자주 화면에 잡힐 것으로 보인다.
브이씨 김준오 대표이사는 “자랑스러운 한국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LPGA의 공식 거리측정기 파트너가 되어 무척 기쁘다”며 “세계적인 LPGA 선수와 캐디들의 경기 기량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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