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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블게주" 美 매체의 흥미로운 5월의 선수 제외 배경

스포티비뉴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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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블게주" 美 매체의 흥미로운 5월의 선수 제외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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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다른 때와 다를 바 없이 훌륭한 한 달을 보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주목 받을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류현진도 게레로와 마찬가지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일(이하 한국 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5월 한 달 동안 잘했던 선수와 못했던 선수를 분류하면서 류현진(34)과 게레로 주니어(22)를 '기타 등등'으로 빼뒀다.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았다는 것. 처음에는 고개를 갸웃하게 되지만, 투타 에이스인 두 선수가 평소처럼 빼어난 성적을 낸 게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매체는 류현진과 관련해 '그는 경기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 중 하나다. 5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경기에서 최소 6⅔이닝을 던졌다. 5월 평균자책점은 2.64를 기록했고, 삼진 32개를 잡는 동안 볼넷 5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가지 흥미로운 기록이 있다. 류현진은 이달 등판한 5경기에서 로비 레이(3볼넷)보다 많은 볼넷을 기록했다. 한번 이 내용을 1년 전에 읽었다고 상상해 보라'고 덧붙였다. 레이는 지난해 9월 토론토로 트레이드 이적해 등판한 5경기에서 볼넷 14개를 내준 투수였다. 류현진의 칼 같은 제구력은 꾸준했는데, 레이가 그런 류현진을 5월에는 뛰어넘었다는 뜻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MVP 페이스를 이어 가고 있다. 5월에는 타율 0.302 OPS 0.993을 기록했다. 안타 32개 가운데 장타가 15개였다. 시즌 홈런은 16개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와 나란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매체는 '올해 게레로는 1루 수비까지 좋아졌다. 찰리 몬토요 감독이 가까운 미래에 언젠가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것이라고 선언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어쨌든 흥미로운(?) 이유로 디애슬레틱이 선정한 토론토 5월의 선수에서는 제외됐지만, 올해도 에이스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2.1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전체 4위에 올라 있다. 1위는 존 민스(볼티모어, 3.3), 2위는 게릿 콜(양키스, 3.0), 3위는 카일 깁슨(텍사스, 2.3)이다. 미국 언론이 꾸준히 '류현진이 토론토 선발진을 거의 홀로 끌고 가고 있고, 팀은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은 무조건 잡아야 하는 날'이라고 언급하는 배경이다.

사이영상 투표 최종 후보에도 오를 수 있는 페이스다. MLB.com은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은 유력 후보에서 벗어나 있는 것 같지만, 류현진은 정말 꾸준한 투수다. 그가 평균자책점 2.62를 180이닝 이상 던지면서 유지한다면, 다시 사이영상 최종 후보 톱5 안에 올라 투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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