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이강인, 최종전에서 80분 간 맹활약…발렌시아는 무승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발렌시아 이강인(20)이 라리가 최종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우에스카 엘 알코라스에서 열린 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에스카와의 38라운드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80분간 맹활약 했다. 이날 발렌시아는 0-0으로 비겼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날카로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특유의 탈압박과 드리블, 그리고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슈팅 능력까지 선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이강인은 슈팅 4개에 유효슈팅 2개, 6번의 드리블을 모두 성공시켰고 90%(28/31개)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이강인이 발렌시아 최종전에서 맹활약했다. 사진=AFPBBNews=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반 활기찬 드리블과 상대 수비의 압박을 벗어나는 등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이강인은 후반 4분엔 상대 박스 왼쪽 측면에서 기습 왼발 슈팅을 때려내며 팀의 첫 유효슈팅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후반 7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3명을 제치고 고메스에게 연결하며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고메스의 슈팅은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이강인의 도움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후반 13분에는 수비 2명을 제치는 환상적인 드리블로 상대 진영까지 깊숙이 침투해 왼발 슈팅까지 때려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7분에는 최전방에서 패스를 이어 받아 박스 안까지 끌고 가다가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34분엔 박스 앞에서 감아찬 왼발 슈팅이 살짝 뜨면서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2선에서도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던 이강인은 후반 35분 교체돼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8.0점의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이강인이 발렌시아 소속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지 모른다. 현재 이강인은 이적설의 중심에 서있다. 올 시즌에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던 이강인은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고, 최근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는 현지 소식이 나오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