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양자 회담을 21일(현지시간) 갖고 있다. 로이터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으며 약 20분 간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백악관 |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가진 회담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고 밝혔다. 또한 두 정상은 오찬으로 햄버거가 아닌 크랩 요리 메인 만찬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두 정상은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인 백악관 오벌오피스의 야외테라스에서 37분간 단독회담을 가졌다. 단독회담 이후 두 정상은 57분간 안보 분야 참모들이 배석하는 소인수(少人數) 회담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비공개 회의를 했을 때 참모들이 들어와서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지났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우리 회의를 너무 즐겨서 모든 일정이 뒤로 밀리게 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열린 회의시간이 초과됐다고 여러 차례 보고됐으나 미팅(회의) 내용이 유익해 회의시간을 늘렸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두 정상은 또한 첫 대면회담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미측은 오찬을 겸해 37분간 진행된 단독회담에서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의 식성을 고려해 메릴랜드 크랩 케이크를 메인으로 하는 메뉴를 준비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문 대통령과 같은 음식을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최근 정상회담에서 햄버거 오찬을 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미일 정상은 마스크를 쓰고서 어색한 정상간 만남을 가졌지만, 한미정상은 마스크를 벗고서 대화를 나눠 대조를 보였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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